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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박찬대 시장, 구호만 '꽉찬대'... '압도적 인천' 속 빈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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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박찬대 시장, 구호만 '꽉찬대'... '압도적 인천' 속 빈 강정

매립지 종료와 원도심 개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 체감 이끌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게 시정 책임자의 몫이다. 사진=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게 시정 책임자의 몫이다. 사진=김양훈 기자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이 "4년째 신규채용이 없다"며 사무관 사망과 연계해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매립지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인력을 늘리는 것이 해법인지 아니면 매립을 조기에 종료하고 개발을 추진하는 게 해법인지를 놓고 시민들의 편은 후자에 훨씬 가깝다.

수도권매립지는 4자 협약에 따라 인천시 이양은 종결됐지만, 실제 이양은 더디게 가고 있다. 쓰레기 매립에 의존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시민의 열망은 기득권 세력들이 찬물을 붓고 있다. 인력 충원보다 매립 종료와 개발 로드맵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치권 책임 또한 작지 않다. 선거철만 되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외치고 인천의 자존심을 말한다. 선거가 끝나면 약속은 사라지고 침묵만 남는다. 시민들은 수십 년 동안 같은 장면을 지켜봤다. 반복되는 정치 이벤트는 결국 다람쥐 쳇바퀴와 다르지 않다.

정치인의 말은 약속이다. 지금 시민들의 일침은 정치인의 약속은 믿지 말라는 말과 같으니 현실 정치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쓰레기 반입량은 과거보다 크게 줄었고 매립 종료의 조건은 이미 갖춰져 있다. 그럼에도 이양 절차와 개발은 제자리걸음으로 전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박찬대 인천시장을 향해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라는 시민단체들의 요구는 정치적 행보가 아닌 인천의 주권을 되찾고 미래 개발을 시작하라는 뜻이다. 돌아온 답은 침묵, 여론은 좋을 수가 없다.

박찬대 시장은 '압도적 인천'을 시정 비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시민들은 무엇이 압도적인가. 도시가 조용하다는 것은 활력이 없다는 증표다. 시민들은 "체감은 오히려 퇴보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행정이 하는 일은 시 발표 자료를 통해 감지할 수 있다. 시민들이 느끼는 성과는 희미하다. 압도적 말은 거창해도 내용은 빈약하다는 평가다. 진짜 일하는 행정은 현장에서 확인된다는 시민들의 일침은 인천이 "달라졌다"라고 말할 수 있는 뉴스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행정을 돌아보고 대안을 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풍력발전 사업이나 AI 커넥티드카 국비 유치는 정부 정책과 국비 사업의 연장선이다. 시민들은 1조 원이라는 유치 금액보다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먼저 본다는 사실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개발,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사업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며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런 변화이지만 지역 곳곳은 오히려 정체된 느낌을 주고 있다는 냉정한 시선이다.
도시는 멈추는 순간 쇠퇴가 시작된다. 지도자의 능력은 성과에서 증명된다. 준비되지 않은 행정의 능력은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온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홍보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있다. 인천만 특별한 도시라는 착각은 버리라고 한다. 다른 도시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정책과 그의 말대로 압도적 인천에 대해 성과가 필요하다. 개발을 통해 경제효과를 만들고, 그 성과로 다시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다.

지금 인천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압도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결도 다르다고 지적한다. 시민의 이런 질문 앞에서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면 '압도적 인천'은 말로만 하는 정치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그래서 시민은 초기부터 지도자를 향한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행정을 아는지 의문만 쌓인다고 말한다. 매립지 문제를 빨리 끝내고 원도심 개발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바라고 있다.

인천의 미래를 바꾸는 첫걸음부터 내실 있게 나가라고 한다. 더불어 정치인은 약속을 함부로 뒤집지 말라고 한다. 인천e음과 100일 프로젝트 등 첫 공약부터 저버리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것, 반복되면 시민은 신뢰하지 않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