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유등전시관 가족 프로그램 등 연중 즐길 거리 확충
유등·역사·캐릭터·체험 결합한 관광 전략…머무는 도시 변화 추진
유등·역사·캐릭터·체험 결합한 관광 전략…머무는 도시 변화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진주시 관광정책이 ‘행사 중심’에서 ‘체류형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정 시기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축제형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 체험 요소를 결합해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관광 흐름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단순 관람보다 체험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진주시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존 관광자원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진주의 대표 관광자산인 남강유등축제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등 콘텐츠를 연중 활용하고, 역사문화 자원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결해 방문 시기를 분산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남강유등전시관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가락지에 담긴 염원’을 운영한다. ‘가락지에 담긴 염원’은 진주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의기 논개’를 소재로, 논개의 호국정신이 담긴 가락지를 ‘유브이 레진(UV Resin, 자외선 경화 수지)’을 재료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논개의 이야기를 담은 가락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진주시는 관광 콘텐츠의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문화시설 연계 프로그램, 역사 공간 활용 콘텐츠 등을 통해 방문객이 한 곳을 보고 떠나는 관광이 아니라 여러 공간을 연결해 경험하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방도시 관광 경쟁력이 단순히 관광지 숫자로 결정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문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많은 지역 콘텐츠를 소비하는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되면서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주시는 남강과 진주성, 유등, 역사문화 자원 등 기존 관광 기반을 활용해 계절별·세대별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만 찾는 도시가 아니라 언제 방문해도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