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H, 하남교산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공원·녹지 주민과 함께 설계한다

글로벌이코노믹

GH, 하남교산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공원·녹지 주민과 함께 설계한다

10일 GH가 하남교산지구 현장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공원녹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GH 이미지 확대보기
10일 GH가 하남교산지구 현장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공원녹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하남교산 신도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의 공원과 녹지를 주민 참여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GH는 10일 하남교산지구 현장에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공원·녹지 조경 특화설계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기업이전단지로 이전 예정인 기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하남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GH는 공원·녹지 기본계획과 주요 시설 배치, 식재계획, 가로수 조성 방향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설명회는 조성 주체가 일방적으로 계획을 확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의 수요를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GH는 설명회 이후에도 모바일 설문조사와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운동·휴게시설, 산책로, 식재계획 등 공원 이용 전반에 대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예정이다. 제안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활용도가 높은 내용은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상산곡 기업이전단지는 하남시 상산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물류복합단지로 총면적은 26만1,315㎡​다. 이 가운데 하천을 제외한 공원·녹지 면적은 5만283㎡로 계획됐다.

GH는 기업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보뿐 아니라 이전 기업 종사자와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식·녹지 공간을 조성해 산업기능과 생활환경의 균형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보상·이주 앞당겨 2024년 11월 조성공사 착수


상산곡 기업이전단지는 3기 신도시 내 다른 사업지구와 비교해 비교적 빠르게 보상과 이전 절차를 마치고 2024년 11월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GH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보상과 조성 절차를 병행하고, 공정관리 체계를 강화한 것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이전단지의 조성 속도는 하남교산 신도시 전체 사업 추진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기존 사업체의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후속 부지 조성과 주택공급 일정에도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GH는 상산곡 기업이전단지에서 축적한 경험을 다른 3기 신도시 사업지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GH형 패스트트랙'으로 3기 신도시 사업 기간 단축


GH는 현재 주택공급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GH형 패스트트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상과 철거,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가능한 공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기존 인프라를 임시 활용하는 방식 등을 통해 전체 사업기간을 줄이는 전략이다.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역시 보상과 이전, 조성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 대표적인 현장 사례로 꼽힌다.

김용진 GH 사장은 "상산곡 기업이전단지의 신속 추진 성과와 경험을 다른 사업지구로 확대 적용하고 주택공급 일정을 단축해 정부 정책에 기여하겠다"며 "주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실제 사업계획에 꼼꼼히 반영해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원·녹지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민 참여형 개발 성과, 경영평가 경쟁력으로도 이어져


이 같은 현장 중심 사업 추진은 GH의 경영평가 성과와도 맞물린다.

GH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4위​를 기록하며 우수 등급인 '나'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나'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 공급 확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통한 주거정책 혁신 △디지털 기반 경영혁신 △도민 중심 공간복지 실현 등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특히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주요 정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공주택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무주택자의 초기 주택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새로운 공급 모델로 제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I와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공간복지홈', '경기유니티' 등 도민 체감형 공간복지 모델을 확대한 점도 경쟁력으로 인정됐다.

경기도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한 점 역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성과로 평가됐다.

김용진 GH 사장은 "2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은 모든 임직원이 도민의 주거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와 주택공급 등 핵심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디지털 혁신과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GH는 앞으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의 주민 참여형 공원·녹지 조성과 신속한 사업 추진 경험을 다른 사업지구로 확대하고, 3기 신도시 주택공급과 공간복지 정책을 연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개발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