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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OECD서 '경기교육대전환' 제시…세계 교육과 협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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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OECD서 '경기교육대전환' 제시…세계 교육과 협력 넓힌다

파리 OECD 교육기술국 방문…'교육 2040'·문해력 저하 등 미래교육 과제 논의
폰프리 스쿨·RAS 경기 문예체 교육·벽깨기 등 경기교육 3대 핵심 정책 소개
프랑스 교육현장·유네스코 찾아 국제교류 확대…유럽 사례 중장기 교육정책에 반영
지난 25일(현지시각) 프랑스 꽁도르세 중학교를 방문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오른쪽)이 두르당 지역 시장 및 학교장과 면담을 마친 후 기념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5일(현지시각) 프랑스 꽁도르세 중학교를 방문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오른쪽)이 두르당 지역 시장 및 학교장과 면담을 마친 후 기념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기술국을 찾아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을 소개하고 미래교육을 둘러싼 국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유럽 교육정책 방문 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안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교육지원청 교육장 11명 등 총 17명은 에스토니아와 독일, 프랑스를 찾아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교육 인프라, 민주시민교육, 예술·스포츠 교육 사례 등을 살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OECD와 유네스코를 잇달아 방문하며 경기교육 정책을 국제적인 미래교육 흐름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OECD 교육기술국 방문에서는 미래 교육과정과 문해력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OECD 측은 기존 '학습나침반 2030'을 잇는 '교육 2040'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PISA 결과에서 나타난 세계적인 문해력 저하 현상을 공유했다. 2027~2028년 교육과정 연구와 오는 12월 글로벌 포럼에서도 문해력 문제를 주요하게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과 OECD는 이 과정에서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OECD 학습나침반 체계와 연계해 살펴보고 국제적으로 추진되는 통합교육 사례을 검토했으며, 학생 행위주체성과 변혁적 역량을 국가 교육과정에 반영한 주요국 사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OECD 글로벌 포럼에 적극 참여해 문해력과 교육과정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고 경기교육 정책의 국제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이날 '알파세대를 위한 경기교육대전환'을 주제로 경기교육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핵심은 '폰프리 스쿨', 'RAS 경기 문예체 교육', '벽깨기' 등 세 가지다.

'폰프리 스쿨'은 학교에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아동과 소셜미디어 문제를 사회적 논의로 확장하는 정책이다.

'RAS경기 문예체 교육'은 독서(Reading), 예술(Arts), 스포츠(Sports)를 중심으로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AI 이음플랫폼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벽깨기'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가로막는 행정적·제도적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에 활용하고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 교육경비를 두 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 교육감은 이들 정책의 기반으로 '교권 회복'을 강조하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제기구와의 논의는 프랑스 현지 교육현장을 살펴보는 일정으로 이어졌다.

방문단은 OECD 면담에 앞서 두르당의 꽁도르세 중학교를 찾아 경기도 신흥중학교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이 함께한 '한국문화' 주제 국제교류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파리 장송드사이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의 예술·스포츠 교육 운영 현황을 살폈다.

25일 저녁에는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 소비 타윌 국장과 교육의 미래 팀을 만나 미래교육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와 상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26일에는 프랑스 현지 한국어 교사 모임인 '사랑방협회', 파리한국교육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어 교육 확산 방안도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유럽 방문에서 확인한 각국의 교육 사례와 국제기구와의 논의 내용을 '경기교육대전환' 중장기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단순한 해외 사례 견학을 넘어 경기교육 정책을 국제적인 교육 의제와 비교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OECD가 제시한 나침반은 방향을 알려주지만, 실제 그 길을 걷는 곳은 교실"이라며 "독서, 예술, 스포츠는 스마트폰이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가치인 만큼, 경기도가 먼저 걸어간 길이 세계 교육의 공통 의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