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정조효공원·융릉 일원서 정조효문화제…시민 1200여 명 역사 재현 참여
현륭원 천원부터 1000대 드론쇼까지…전통 능행차에 첨단기술 더해 '화성만의 축제'로
현륭원 천원부터 1000대 드론쇼까지…전통 능행차에 첨단기술 더해 '화성만의 축제'로
이미지 확대보기조선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새기는 역사 행렬이 올해는 로봇과 드론 등 첨단기술을 만나 화성의 과거와 미래를 한 무대에 펼쳐놓는다.
화성특례시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2026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02년 시작된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역사문화 콘텐츠로 풀어낸 화성의 대표 축제다.
400명이 되살리는 '현륭원 천원'…밤에는 드론 1000대
축제의 시작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걸었던 역사를 되짚는 무대로 꾸며진다.
3일 개막식에서는 지역사회에서 효를 실천한 시민들에게 효행상을 수여한 뒤 약 4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현륭원 천원' 행렬이 이어진다.
현륭원 천원은 1789년 사도세자의 묘를 화성 융릉으로 옮겼던 장례 행렬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직접 역사 속 행렬에 참여해 당시 모습을 되살린다.
해가 지면 분위기는 공연 중심으로 바뀐다.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담은 창작 뮤지컬 '왕의 길'이 무대에 오르고, 1000대 규모의 드론이 가을 밤하늘을 채우는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800명 능행차에 로봇 합류…'과거에서 미래까지'
둘째 날인 10월 4일에는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인 정조대왕능행차가 진행된다.
올해 행렬에는 약 800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이동 구간도 화성의 시간적 변화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황계동에서 현충공원까지는 '전통구간',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현충공원까지는 '현대구간', 현충공원에서 융릉까지는 '미래구간'으로 나눠 행렬을 이어간다.
효 퍼레이드단을 비롯해 어린이 어가행렬단과 시민 행렬단, 외국인 행렬단 등이 참여해 정조의 화성행차를 재현한다.
특히 올해 능행차에는 로봇행렬이 새롭게 합류한다.
조선시대 능행차를 재현하는 전통 행렬 속에 미래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로봇을 배치해 역사도시이면서 첨단산업도시인 화성의 정체성을 함께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융릉에서 제향까지…역사 체험 프로그램 곳곳에
능행차가 융릉에 도착한 뒤에는 산릉제례 어가행렬과 현륭원 제향이 이어진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에게 보였던 효심을 되새기는 의례로, 현장에 가지 못한 관람객도 볼 수 있도록 정조효공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선시대 무예 시연과 국악 공연을 비롯해 전통 복식과 공예 체험, 봉심의 체험, 왕릉 탐방 등 정조와 조선시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 이동을 위한 교통 지원도 마련됐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는 10월 3~4일 축제장 셔틀버스와 능행렬 참가자 후송버스 등 총 16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며 "특히 올해는 로봇행렬을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역사와 문화,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화성특례시만의 특별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