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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2027년 채무 제로"…재정 기반 다지고 '수원대전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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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2027년 채무 제로"…재정 기반 다지고 '수원대전환' 완성

민선8기 지방채 2,700억 원 상환…남은 1,000억 원 내년까지 갚는다
생활안정·문화관광·첨단과학 3대 도시전략…민선9기 140개 세부과제 본격 추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민선8기 동안 2,700억 원의 지방채를 상환한 데 이어 남은 1,000억 원도 갚아 2027년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이를 토대로 민선9기 '수원대전환'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시장은 1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향후 4년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민선9기 시정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민선8기에서 마련한 재정과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에서 소비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활안정 민생도시 △문화관광 상생도시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3대 도시전략으로 제시하고 60대 정책과제, 14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700억 갚고 남은 1,000억도 상환…'채무 제로' 간다


이날 발표에서 이 시장이 정책 실행의 기반으로 내세운 것은 재정 건전성이다.

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지방채 규모는 3,70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민선8기 동안 2,700억 원을 상환했고, 남은 1,000억 원도 2027년까지 갚아 '채무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재정 여력을 확보하면서도 민생과 미래산업에 필요한 투자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튼튼한 재정이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선9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재정 운영의 투명성도 강화한다. 수입과 지출뿐 아니라 시의 자산과 부채, 결산까지 시민이 알기 쉽게 공개하고 계약과 관급자재 선정 과정의 공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이 집중되지 않도록 한도를 설정하고 관급자재 선정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심의위원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향후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향후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생활비 부담 낮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든다


재정 기반 위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다.

교통과 교육, 의료 분야의 주요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는 5인 가구 사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연간 2,099만 원의 생활비 부담 가운데 1,049만 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청년과 어르신, 장애인의 버스비를 지원하고 공공시설과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무상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무상 인터넷강의 확대와 가족돌봄수당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걷기 활동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를 수원페이로 돌려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마련하고 야외 헬스장과 도서관, 피크닉공원 등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도 확충한다.

또 백내장과 치매, 정신건강 등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버스'와 청소년 마약·도박·SNS 중독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전화 한 통으로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그냥 해드림 센터'도 추진한다.

관광객 발길을 골목상권 매출로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

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길을 7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K-컬처로드'로 확대하고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고, 전시와 공연, 국제회의, 스포츠 기능을 결합한 아레나 조성과 노후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유치해 숙박 기반을 확충하고 관광소비 캐시백 등을 활용해 관광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정책의 성과도 단순 방문객 수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지역에서 얼마나 소비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AI·반도체·바이오 성장축으로…청년 일자리까지 연결


첨단과학 연구도시는 수원이 보유한 대학과 기업, 연구인력을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R&D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북수원 테크노밸리와 우만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수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AI와 반도체, 바이오를 미래산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새빛펀드는 1조 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청년창업기업 1,000개 육성도 추진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청년의 기회가 연결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40개 과제 추진상황 공개…'시민 체감'으로 평가


이 시장은 민선9기 시정계획을 시민과 전문가, 공직자가 함께 검토한 445건의 제안을 토대로 한 60대 정책과제와 140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경청·소통', '시민 체감', '미래 책임'을 시정운영 원칙으로 삼고 사업 개수나 추진 실적보다 시민의 생활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성과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정책 실행을 뒷받침할 조직도 정비한다. 생활비 부담 완화와 첨단산업·AI, 관광, 골목경제를 담당할 조직을 마련하고 안전교통국은 안전국과 교통국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인다.

아울러 민선9기에는 '새로운수원위원회'도 출범한다. 시민과 전문가가 정책 실행과정을 살펴보고 140개 세부과제가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실제 시민의 삶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점검한다.

향후 시는 과제별 추진 상황을 공개해 사업 착수 여부와 진행 단계, 향후 절차 등을 시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사업을 몇 개 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평가받겠다"며 "수원대전환을 시민 한분 한분의 삶의 변화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