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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유럽 정원도시서 '탄소중립 안양의 미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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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유럽 정원도시서 '탄소중립 안양의 미래' 찾는다

정원을 기후대응·도시재생 인프라로…안양천·수목원 중심 생태축 구상
철도로 단절된 만안·동안 연결 검토…스마트도시 함께 미래전략 구체화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주최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특별기조연설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주최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특별기조연설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영국과 프랑스의 정원·도시재생 사례를 토대로 안양천과 수목원, 도심 녹지를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탄소중립 정원도시' 구체화에 나선다.

최 시장은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지난 9월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살펴본 정원·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안양의 도시공간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 방점은 '정원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보다 '정원을 도시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찍혔다. 녹지를 시민 휴식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환경교육, 관광, 도시공간 연결까지 아우르는 기반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버려진 공간을 도시 자산으로…유럽서 해법 모색


최 시장을 비롯한 연수단은 지난 9월 9일부터 17일까지 영국 큐가든과 첼시 피직가든, 에덴 프로젝트, 프랑스 프롬나드 플랑테와 파리 리브고슈, 클리쉬 바티뇰 등을 찾았다.

특히 영국 에덴 프로젝트에서는 버려진 공간을 생태복원과 환경교육, 관광이 결합된 공간으로 바꾼 사례를 살폈다. 프랑스에서는 폐철도와 과거 산업공간을 녹지와 보행축으로 재구성해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한 사례에 주목했다.

시는 영국 사례에서 생물다양성과 종 보존, 프랑스 사례에서는 도시 곳곳의 녹지를 연결하는 생태네트워크에 주목했다. 정원과 환경교육을 연계하고 녹지공간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는 방식, 저영향개발 기법을 활용한 물순환 관리 등도 향후 시정에 참고할 부분으로 제시됐다.

안양천에서 수목원까지…'점' 아닌 '선'으로 잇는다


유럽에서 확인한 사례는 안양의 기존 녹지 자원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다.

시는 안양천 지방정원과 안양수목원을 연계해 식물종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하천과 공원, 산림, 지역 명소를 하나의 생태·관광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양천 지방정원 운영에도 시민 참여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도시 녹지는 단순한 조경시설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연기반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도시의 오랜 공간적 단절 문제에도 정원·녹지 개념을 접목한다.

안양은 경부선 철도로 만안구와 동안구 생활권이 나뉘어 있다. 시는 프랑스 클리쉬 바티뇰과 파리 리브고슈의 도시재생 사례를 참고해 두 생활권을 보행과 녹지, 문화공간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정원도시와 스마트도시…안양 미래전략으로 연결


최 시장은 이날 지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참석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당시 특별기조연설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CCTV와 스마트교차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등 안양이 추진해 온 스마트도시 정책을 소개했다.

결국 시가 그리고 있는 미래도시는 녹지 확대에만 머무는 정원도시가 아니다. 자연과 도시공간을 연결하는 생태정책에 AI와 스마트교통 등 기술 기반 도시정책을 더해 시민 생활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개선하는 방향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과 유엔(UN) 포럼 참석은 안양시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