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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진단] 송도테마파크 장기 표류와 부영주택 특혜 논란: "시민과의 약속 이행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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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진단] 송도테마파크 장기 표류와 부영주택 특혜 논란: "시민과의 약속 이행이 우선이다"

'테마파크' 공공 약속 외면한 채, 토양 정화 미루고 아파트 건설 확대만 꾀해
70여 건 쏟아진 비판 보도...인천시의 개발계획 변경 미수용과 철저한 원칙 행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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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유원지 일대(송도테마파크 및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개발 사업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핵심 이유는 당초 기업이 지역 사회와 했던 ‘시민과의 약속’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부영주택이 추진한 개발 구상의 대전제는 관광·문화시설과 주거시설을 연계한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이었다. 이는 단순히 민간 기업의 사적 개발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구송도 지역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을 돌려주겠다는 공공적 약속이자 인가 조건이었다.

멈춰 선 송도테마파크, 그리고 깨진 '시민과의 약속'


그러나 부영주택은 2015년 해당 부지를 매입한 이후 시간을 끌며 테마파크 조성을 차일피일 미루었다. 그사이 예정지 전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심각한 토양오염이 확인되었고, 법원으로부터 수차례 정화명령과 벌금형이 확정되었음에도 환경정화는 진척되지 않았다. 테마파크라는 허울 좋은 약속은 실현되지 않은 채, 실질적으로는 오염 문제 해결을 뒤로 미루고 아파트 건설을 통해 막대한 수익만 챙기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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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더욱 분노하는 지점은 약속된 공공시설 조성은 멈춰 세운 채, 주거 시설 규모 확대를 요구하며 특혜 논란을 자초했다는 점이다. 부영주택은 토양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커녕, 2023년 인천시에 기존 약 3,8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5,100가구 수준(일각에서는 1만 가구 규모 요구설 제기)으로 늘려달라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하며 사업 방식 변경을 시도했다.

개발 이익 추구와 특혜 논란, 그리고 인천시의 미수용 결정


이에 대해 2025년 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지역 언론과 시민사회는 총 73건에 달하는 비판 보도를 쏟아내며, "부동산은 장사로 가서는 안 되며 기업의 윤리와 책임에는 예외가 없다"고 경고했다. 공공의 이익을 담보로 허용된 개발사업임에도 약속은 지키지 않고 주택 공급 물량만 늘려 특혜를 얻으려 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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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천시는 사전협상을 종료한 데 이어 2026년 10월 부영주택의 개발계획 변경 요청을 공식 미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송도테마파크의 미래는 주거시설을 늘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염된 땅을 조속히 정화하고 과거 시민들에게 했던 관광·문화시설 조성이라는 약속을 온전히 실천하는 것에 있다. 향후 인천시와 연수구는 단호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철저한 행정 집행과 실효성 있는 이행 검증에 나서야 한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