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서 첫 개최…K-OST와 접경지역 관광자원 결합
정상급 가수 30여 팀 공연·체험·캠핑 연계…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육성 추진
정상급 가수 30여 팀 공연·체험·캠핑 연계…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육성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경기관광공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한 '2026 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에 약 1만5천 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축제는 드라마와 영화 속 음악인 OST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DMZ 인근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함께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히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류 팬들이 공연을 계기로 파주를 방문해 주변 관광자원까지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DMZ와 K-OST의 만남…경기도만의 관광 콘텐츠 선보여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 장소 자체를 관광 브랜드의 핵심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분단과 평화의 상징성을 지닌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한류 음악 공연을 개최해 일반적인 도심 공연장과는 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무대에는 YB와 김창완 밴드를 비롯해 백지영, 거미, 린, 비, 위너(WINNER), 웬디 등 사흘 동안 약 30개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록밴드부터 OST 가수, K-팝 아티스트까지 폭넓은 출연진을 구성해 다양한 연령층과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장 주변에는 K-뷰티 메이크업 체험과 경기도 내 영화·드라마 촬영지 전시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음악 공연 외에도 한류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행사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공연 관람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캠핑·교통 연계
경기관광공사는 축제 관람객이 행사장에 머무르며 주변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연계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였다.
평화누리 캠핑장과 축제를 연계하고 유·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와 체류 여건을 지원했다.
또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한 티켓 판매를 추진했다.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DMZ 관광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공연을 중심으로 관광과 숙박, 문화체험을 결합해 향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녀와 함께 축제를 찾은 홍연미 씨는 "일반 공연장을 방문하던 것과 달리 DMZ와 임진각 평화누리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함께 마련돼 하루 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축제 1만5천 명 방문…글로벌 관광 브랜드 육성 시동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GHOST 페스티벌'을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DMZ가 지닌 역사적 의미에 한류 음악과 대중문화의 매력을 더해 기존 안보관광 중심의 이미지를 문화·관광 분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첫 개최 행사에서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만큼, 향후에는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축제의 무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내년은 세계 청년들이 방한하는 만큼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DMZ가 단순한 안보 관광지를 넘어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평화와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