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전문의 25명 참여…기증 시신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 교육 진행
국산 의료기기 'PNK' 임상 활용 경험 제공…의료기관 협력 통해 경쟁력 강화
국산 의료기기 'PNK' 임상 활용 경험 제공…의료기관 협력 통해 경쟁력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 25명을 대상으로 인공무릎관절 수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11일 가톨릭대학교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열렸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흥케이병원이 협력해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인공무릎관절을 실제 수술과 유사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의료진에게 제품의 특성과 수술 적용 방법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국산 의료기기의 임상 활용 기반을 넓히는 데 목적을 뒀다.
최소절개 수술법 직접 실습…전문의 25명 참여
교육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소속 정형외과 전문의 25명이 참여했다.
수술 지도는 최소침습 인공무릎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2000건 이상의 수술 경험을 보유한 김종근 흥케이병원 대표원장이 맡았다.
김 원장은 약 8㎝ 내외의 절개를 활용하는 최소침습 수술법(MIS)의 주요 과정을 설명하고, 참여 의료진이 기증 시신을 활용해 직접 술기를 익히도록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국산 인공무릎관절 제품을 이용해 수술 과정을 실습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봤다.
특히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의가 실제 수술 절차를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제품에 대한 이해와 술기 숙련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인 무릎 데이터 1990명 분석…국산 의료기기 활용
실습에 사용된 제품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 스카이브가 개발한 'PNK Knee System'이다.
이 제품은 한국인 1990명의 무릎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해 설계한 인공무릎관절로, 최대 150도까지 굴곡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절차를 통과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보라매병원, 흥케이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고령화에 따라 인공무릎관절 수술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의료진의 국산 제품 활용 경험을 확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외산 의료기기의 시장 비중이 높은 분야인 만큼 의료진이 국산 제품을 직접 다뤄보고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의료진 교육과 기업 지원 연계…국산 의료기기 판로 확대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시가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분당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산 의료기기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제품 인지도와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단순히 국산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중심의 최소침습 수술법과 국산 의료기기를 연계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의료진이 직접 제품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훈련을 확대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한 국산 제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근 흥케이병원 대표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진을 비롯한 여러 의료진과 함께 교육훈련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참여와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환자의 회복과 편의를 고려한 수술법이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