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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국제유가 양자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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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국제유가 양자협력 논의

▲러시아모스크바를방문중인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오른쪽)이푸틴러시아대통령과정상회담에앞서인사를나누고있다.
▲러시아모스크바를방문중인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오른쪽)이푸틴러시아대통령과정상회담에앞서인사를나누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국제유가 관련 양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관련 비공개 회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베네수엘라는 우방일 뿐 아니라 중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우애를 과시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도 "베네수엘라는 영원히 러시아와 함께 갈 것"이라며 화답했다.
양국 대통령은 두 나라가 보유한 천연자원인 석유와 관련해 국제유가의 안정화를 위한 양자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연초 중국을 시작으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거쳐 러시아를 방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과 중동을 거치면서 차관 제공 등 원조를 부탁하고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한 산유량 감산을 촉구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산유량 감산에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는 수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 가격 하락과 높은 인플레이션, 생활필수품난 등으로 국가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지난 13일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Caa3'에서 'Caa1'으로 두 단계 강등했다.

앞서 피치도 지난해 12월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인 'CCC'로 세 단계 떨어트리는 등 신용평가기관의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