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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위구르인 밀출국 관련 사범 1200여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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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위구르인 밀출국 관련 사범 1200여명 검거

▲중국경찰은지난해5월부터서남부국경지역에서대대적인밀출국알선업자검거작전을전개하여큰성과를거두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경찰은지난해5월부터서남부국경지역에서대대적인밀출국알선업자검거작전을전개하여큰성과를거두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중국 공안부는 지난해 5월부터 동남아시아와 국경을 접한 윈난(雲南)성과 광시장족(廣西 壯族)자치구 등에서 밀출국을 집중 단속한 결과 262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밀출국 혐의자 852명과 밀출국 조직·계획·수송에 관여한 352명을 구속했는데, 대부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인(총 인구 약 720만 명)의 밀출국 기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공안부 발표에 따르면 밀출국 배후에는 국내외에서 ‘서터우’(蛇頭·뱀 대가리)라고 부르는 밀출국 알선조직이 있다. 광시장족자치구의 한 ‘서터우’는 밀출국자를 베트남 국경까지 차로 수송한 후, 베트남에 있는 ‘서터우’에게 인계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1~4월 간 300여명을 밀출국시켰다. 이번 단속으로 ‘서터우’ 30여명이 체포되었다.

공안부는 사건 배후에 위구르인 독립단체인 ‘동 투르크스탄 이슬람운동’(ETIM)이 있는데, 과격한 종교 사상 확산으로 중국에서 밀출국시켜 해외에서 ‘성전’에 참가하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신장 지방에서는 18세 이하에게 코란 학습을 금지시키고, 단식으로 항의시위를 하는 학생에게 음식을 제공하면서 이를 거부한 경우는 학위를 박탈하는 등 억압적인 소수민족 및 종교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에 반발한 위구르인들이 중국 남부지방을 통해 동남아시아로 탈출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검거된 사람들 중에는 억압을 피해 ‘망명’을 기도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지난 18일 밤에는 광시장족자치구의 핑샹(憑祥)시에서 접경 베트남으로 도망을 기도한 위구르인 2명을 경찰이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화약고’라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위구르인의 국경탈출이 새로운 국제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한편 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은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그간 위구르인 탈출민들을 대부분 고향으로 송환했으나, 이들에게 종신형 등 엄벌이 따르자 인권단체들이 이들에게 정치적 망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아세안 국가들은 “송환이냐, 망명 허용이냐”를 놓고, 딜레마에 빠져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