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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세계 최대 '애플스토어' 개설...중국 충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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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세계 최대 '애플스토어' 개설...중국 충칭

중국 시대 교두보
▲애플이미국대신중국을최대의시장으로가꾼다는전략을세우고중국시대를열어갈거점으로충칭에'세계최대''세계최고'의초대형'애플스토어'를열기로했다.중국항저우에최근개설된애플스토어모습./사진=뉴시스제휴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미국대신중국을최대의시장으로가꾼다는전략을세우고중국시대를열어갈거점으로충칭에'세계최대''세계최고'의초대형'애플스토어'를열기로했다.중국항저우에최근개설된애플스토어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에서의 애플 매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주력 시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뀐 것이다. 애플의 중국 의존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애플도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에 초대형 애플 스토어를 집중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월 초 중국 충칭(重慶)의 도심 한복판에 세계 최대의 슈퍼 애플 스토어를 개장한다. 이 스토어는 그동안 애플이 중국 전역에 설치해온 기존의 스토어보다 매장 면적과 취급 서비스 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자세한 면적 등은 공개할 때까지 비밀로 하기로 했으나 거의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세계 최대라는 점은 확인해 줄 수 있다고 애플 관계자는 밝혔다.

이곳에는 중국 전국 22개 성으로부터 선발된 200여명의 기술자와 세일즈맨을 배치한다. 중국 14개 방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애플이 집계한 2014년도 지역별 아이폰 판매 실적에 따르면 총 생산량 중 36%가 중국으로 팔려나갔다. 애플 아이폰의 미국내 판매 비중은 24.0%로 중국의 36.0%에 비해 12.0%포인트나 낮았다.
애플의 팀 쿡 대표는 지난 2013년 수 년 내에 중국이 애플의 최대 단일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 애플의 중국 시대가 바로 1년 만에 열린 것이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바자린은 “애플의 뉴 워치가 출시되면 중국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국시장 없는 애플은 상상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