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대 교두보

그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에 초대형 애플 스토어를 집중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월 초 중국 충칭(重慶)의 도심 한복판에 세계 최대의 슈퍼 애플 스토어를 개장한다. 이 스토어는 그동안 애플이 중국 전역에 설치해온 기존의 스토어보다 매장 면적과 취급 서비스 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자세한 면적 등은 공개할 때까지 비밀로 하기로 했으나 거의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세계 최대라는 점은 확인해 줄 수 있다고 애플 관계자는 밝혔다.
이곳에는 중국 전국 22개 성으로부터 선발된 200여명의 기술자와 세일즈맨을 배치한다. 중국 14개 방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애플이 집계한 2014년도 지역별 아이폰 판매 실적에 따르면 총 생산량 중 36%가 중국으로 팔려나갔다. 애플 아이폰의 미국내 판매 비중은 24.0%로 중국의 36.0%에 비해 12.0%포인트나 낮았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바자린은 “애플의 뉴 워치가 출시되면 중국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국시장 없는 애플은 상상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