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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사진 찍어 외국 첩보원에 넘긴 2명에 실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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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사진 찍어 외국 첩보원에 넘긴 2명에 실형 선고

랴오닝호는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 10년 수리 끝에 취역해 2013년 2월부터 칭다오를 모항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랴오닝호는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 10년 수리 끝에 취역해 2013년 2월부터 칭다오를 모항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현지 언론인 다롄르바오(大連日報)는 10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국가안전국(정보 및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 지부)이 지난해 중국 최초의 항모 ‘랴오닝 호’ 등의 사진 500여장을 외국 첩보원에게 넘긴 중국인 2명을 구속 수사했으며, 최근 법원이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명 중 한(韓·23세) 씨는 작년 4월 우연히 알게 된, 자칭 외국 잡지 편집인으로부터 ‘랴오닝 호’ 사진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군 관련 기업에 취직하여 수집한 랴오닝호 사진 등을 그 편집인에게 넘기고 경비로 4만 위안(약 716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다른 한 명인 장(張·30세) 씨는 작년 3월 외국 기자라고 하는 인물로부터 요청을 받아, 기밀구역에 들어가 군사시설 등을 촬영한 후, 사진을 전달하고 수고비 조로 9만 위안(약 1600만 원)을 수취했다고 한다.

법원은 한 씨와 장 씨에게 국가기밀 절취와 누설 혐의를 인정해, 각각 징역 6년형과 8년형을 선고했다.
중국에서는 정부 부처인 국가안전부를 위시하여 해방군 등의 정보 및 방첩기관이 해외첩보 수집과 함께 미·일 중심의 서방 첩보기관의 중국 첩보 수집을 단속하기 위한 방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