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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물의 저주, 태국 수도 방콕이 사라진다...국가개혁위원회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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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물의 저주, 태국 수도 방콕이 사라진다...국가개혁위원회의 경고

태국의 수도 방콕이 물에 잠겨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가개혁위원회의 경고다. 고층 건물도 한 요인이다. 태국 해안가 풍경./사진=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태국의 수도 방콕이 물에 잠겨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가개혁위원회의 경고다. 고층 건물도 한 요인이다. 태국 해안가 풍경./사진=뉴시스 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태국의 수도 방콕이 조만간 물에 잠겨 사라질 수 있다고 국가개혁위원회가 경고하고 나섰다.

태국 국가개혁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방콕 위기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방콕 일대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지반까지 침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반 침하는 주로 지하수 사용에서 야기되고 있다.
너무 많은 지하수를 뽑아 사용하는 바람에 지하에 틈이 생기고 그 틈이 메워지면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고층건물의 증가도 문제로 지적된다.

방콕에는 8층이상의 건물이 5000여 개에 달한다.

20층 이상의 건물 초고층도 700여 개에 이른다.

방콕은 해발고도가 0.5~2m에 불과한 곳으로 해수면 상승과 지반침하에 특히 약하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나가면 20년 내에 방콕이 물에 잠겨 사라질 것이라는 게 국가개혁위원화의 경고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