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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이 노블레스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웹툰 노블레스와 프랑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기원과 참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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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이 노블레스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웹툰 노블레스와 프랑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기원과 참 뜻..

가수 윤수현의 노블리제 사랑이 화제다. 노블리제 오블리주는 프랑스에서 나왔다. 지도층이 앞장서 희생한다는 정신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윤수현의 노블리제 사랑이 화제다. 노블리제 오블리주는 프랑스에서 나왔다. 지도층이 앞장서 희생한다는 정신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윤식 기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프랑스에서 나온 말이다.

영어로는 noblesse oblige이다
1137년 영국과 프랑스간에 전쟁이 터졌다.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싸움이다.

1453년까지 무려 116년 간이나 계속됐다.

영국은 1066년 노르만왕조의 성립 이후 프랑스 내부에 영토를 소유해왔다.

그러던중 1328년 프랑스 카페왕조의 샤를 4세가 남자 후계자가 없이 사망하자 문제가 생겼다.

그의 4촌 형제인 발루아가(家)의 필리프 6세가 일단 왕위에 올랐다.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이에대해 그의 모친이 카페왕가 출신이라는 이유로 프랑스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은 양모 공급을 중단했다.

프랑스는 이에 대항하여 프랑스 내의 영국 영토인 기옌, 지금의 가스코뉴 지방의 몰수를 선언했다.

결국 1337년 에드워드 3세와 필리프 6세간에 전쟁이 터진 것이다.

이 와중에 프랑스의 도시 ‘칼레’는 영국군에게 포위당했다.

칼레는 결국 항복을 하게 된다.

영국은 칼레 시민가운데 6명을처형하겠다고 했다.

처형자 명단은 칼레시가 자발적으로 만들도록 했다.

칼레시민들은 누구를 처형대에 올릴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다.

모두가 머뭇거리는 상황이었다.

그 때 대칼레시에서 가장 부자인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가 처형을 자청하고 나섰다.

그 유명한 Eustache de St Pierre이다.

칼레시의 시장과 법률가 등 귀족들도 스스로 죽겠다고 나섰다.

누군가가 죽어야 한다면 지도자부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그 고귀한 희생정신에 감동했다.

결국 죽음을 자처했던 여섯 명을 살려준다.

이것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기원이다.

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한국에도 '노블레스'가 있다.

웹툰이다.

트로트 가수 윤수현가 유난히 '노블레스' 에 관심이 많다.

윤수현의 소속사 측은 "윤수현이 화요일을 항상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윤수현이 노블레스에 대해 극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수현은 웹툰도 좋아하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진정 좋아하는 모양이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