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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해외 기업사냥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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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해외 기업사냥 3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기업에 의한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 출처 = deltabridges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상반기 중국기업에 의한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 출처 = deltabridges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기업에 의한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11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상반기 M&A 거래 건수는 총 493건으로 거래액은 1343억 달러(약 147조918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177건, 301억달러)보다 346.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년간의 해외 M&A 규모를 모두 합한 액수보다 많은 수치다. 중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는 지난해 649억 달러(382건), 2014년 535억 달러(272건)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PwC 차이나의 차이링 기업인수부 파트너는 "중국 내 대기업 및 국유기업의 투자팀, 보험사, 국부 펀드 등 기존과는 다른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규모는 지난 2월 중국화공그룹(CHEMCHINA)이 스위스의 농업생물공학기업 신젠타를 430억 달러(50조원)에 인수한 건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