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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 경찰에 피살 한인사업가 부인 만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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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 경찰에 피살 한인사업가 부인 만나 사과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30일 오후 2시(현지시간) 현직 경찰에 의해 납치된 뒤 피살된 한국인 사업가의 부인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경찰에 피살된 지씨의 부인을 대통령 집무실로 불러 약 40분간 면담하고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인께서 요청한 진상 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용의자가 대부분 확인된 상태"라며 "필리핀 내 부인의 신변안전과 관련해 요청 시 경호 및 숙소 제공 등 모든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지 씨의 부인은 별도의 공식 분향소 설치(현재 한인회 측 주관으로 경찰청 본부 주차장내 임시 설치) 및 지 씨 명예회복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두테르테 대통령은 즉석에서 이를 수락하면서 추가적으로 더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자신 또는 관련 기관에 직접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두테르테 대통령이 유가족을 면담하고 직접 사과를 표명한 것은 지난 24일 사과성명발표와 26일 공개 사과표명에 이은 필리핀 정부 최고위 차원의 3번째 공식 사과표명"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