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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스위스 클라리언트와 미국 헌츠맨, 두 화학기업간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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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스위스 클라리언트와 미국 헌츠맨, 두 화학기업간 합병

다우와 듀폰, 바이엘과 몬산토에 이은 화학기업 합병

헌츠맨 본사 제품설명회. 사진=헌츠맨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헌츠맨 본사 제품설명회. 사진=헌츠맨 홈페이지
화학기업 클라리언트(Clariant)와 헌츠맨(Huntsman Corp.)은 특수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합병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기업 이사회는 합병계약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두 기업은 발표에서 "두 기업의 합병으로 연 매출 약 132억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3억달러, 기업가치 200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특수화학기업이 된다"며 "매년 4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을 통해 35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합병 후 회사 명칭은 헌츠맨클라리언트(HuntsmanClariant)가 된다. 대등한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며 헌츠맨은 헌츠맨클라리언트 주식 1.2196주를 받게 된다. 합병 후 클라리언트 주주들은 합병회사 지분 52%, 헌츠맨 주주들은 48%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단 이사회 멤버는 동수로 운영한다.

글로벌 본사는 스위스 프라텔른(Pratteln)에 두며 운영 본사는 미국 텍사스 우드랜즈에 두게 된다. 합병기업은 스위스증권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합병으로 핵심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익을 증대시키게 되며 더욱 튼튼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으로 매력적인 배당을 지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본 합병은 주주총회 및 감독기관의 승인을 거쳐 2017년 말경 종료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클라리언트의 스위스거래소(SIX : CLN) 주가는 1.46%(0.30스위스프랑) 오른 20.87스위스프랑이다. 한편 19일(현지시간) 헌츠맨의 뉴욕거래소(NYSE : HUN) 주가는 3.37%(0.87%) 오른 26.71달러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