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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주가 차이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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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주가 차이는 왜?

테슬라 주가 375.95달러, 비야디 7.6달러

테슬라 10년 주가변동표. 자료=야후파이낸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10년 주가변동표. 자료=야후파이낸스
미국 테슬라(Tesla Inc)와 중국 BYD(比亚迪)의 공통점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라는 점이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최대 제조업체이며 BYD는 중국 전기차 최대 제조업체다.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생산·판매는 중국이 1위, 미국은 2위다. 따라서 테슬라보다 BYD의 전기차 생산·판매량이 월등히 많다.
테슬라(심볼 : TSLA)는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13일(현지 시각) 종가는 4.72%(16.94달러) 오른 375.95달러(약 2,552.56위안)에 마감했다.

BYD 5년 주가변동표.  자료=동방재부망이미지 확대보기
BYD 5년 주가변동표. 자료=동방재부망

BYD(코드 : 002594)는 심천거래소 상장기업이다. 14일(현지시간) 종가는 0.42%(0.22위안) 내린 51.60위안(약 7.6달러)이다.

달러화로 비교한 테슬라와 BYD의 단순 주가는 375.95달러 대 7.6달러다. 위안화로 비교한 테슬라와 BYD의 단순 주가는 2,552.56위안 대 51.60위안이다.

테슬라의 10년 주가 변동을 보면 2010년부터 40달러 이하로 유지되다가 2013년 3월부터 우상향이다. 지난 4년 동안 주가가 10배 가까이 뛰었다. 금년 1월 초만 하더라도 251달러였다. 비야디 주가는 2015년 최고가 대비 오히려 내렸다.

테슬라는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계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BYD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워런 버핏은 홍콩시장을 통하여 주당 8홍콩달러(HKD, 약 6.97위안)에 BYD 지분 10%를 매입하여 이미 몇 배의 시세차익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2016년 5000억원을 투자해 BYD 지분 4%를 매입했다.

두 기업의 주가 차이는 국력의 차이일까, 달러의 위력일까, 미래 실적의 차이일까, 주목된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