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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 절반 ‘미국 이민’ 선호… 위안화 환율 불안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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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 절반 ‘미국 이민’ 선호… 위안화 환율 불안감 84%

생활·교육·주거환경 좋은 미국·캐나다·영국 인기

중국 부자 절반 이상이 이민을, 대부분이 생활환경이 좋은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민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부자 절반 이상이 이민을, 대부분이 생활환경이 좋은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민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과 중국은 냉각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부자들은 여전히 미국 이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중국판 포브스라 불리는 후룬바이푸(胡潤百富)와 이민 컨설팅회사 VSG가 보유자산 1000만~2억위안(약 16억~332억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 부자들 사이에서는 캐나다 이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상승하며 영국을 제치고 이민하고 싶은 국가 2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교육·거주 환경이 중국 부자의 마음을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두는 미국으로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중국 부자들의 이민 상대국뿐만 아니라 투자처로도 인기가 높다. 로스앤젤레스·시애틀·샌프란시스코·뉴욕 등 중국 부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지역이 모두 미국이지만 CNN머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인기는 하향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위안화 환율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84%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