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가르드 총재는 “IMF는 신흥국의 의결권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10년 내에 우리는 워싱턴이 아니라 베이징에서 대화를 나눌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IMF는 회원국 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국가에 본부를 둔다는 규정이 있다”며 라가르드 총재가 중국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을 제치고 명목 기준으로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된다는 전문가 전망을 염두에 둔 발언이기 때문이다.
IMF는 1945년 설립 후 16.5%의 의결권을 가진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