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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4 지정학적 불확실성 줄어들자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높아진 글로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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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4 지정학적 불확실성 줄어들자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높아진 글로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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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금리, 유가, 달러가 동시 상승하며 국가 채무가 많은 경제 취약국은 살림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경제의 기본 비용 증가가 공급 측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경제가 위축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테그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진다. 경제취약국과 신흥국 시장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중 USMCA 합의를 계기로 미국이 동시 다발적으로 벌인 무역분쟁 중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은 줄어들었으나 고금리, 고유가, 고달러 등 가장 중요한 글로벌 가격지표의 상승이 우려된다.

최근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경고와 특히 신흥국에 유입된 연평균 240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후여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기에 대한 민감도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EU와의 자동차 관세 합의에 이어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를 대체할 USMCA에 합의하면서 가장 비중이 큰 미-중 무역분쟁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각각 500억 달러어치의 제품에 대해 25%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미국은 2000억 달러, 중국은 600억 달러의 10% 수입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10% 관세를 2019년 1월 1일 25% 인상하고 중국의 무역분쟁 대응 상황에 따라 2670억 달러의 추가관세를 검토하겠다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 행정부는 주중 중국과 12월까지 협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최근 대표적인 미-중 무역분쟁 민감주인 캐터필러와 보잉은 상승세를 보여 시장은 무역분쟁의 우려가 완화될 전망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루 전 이탈리아에서 촉발한 EU 시장 동요도 하루 만에 수습되는 분위기다. 어제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여당의 경제 대변인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경제 문제는 EU통화에서 탈퇴하여 자국 통화를 가지면 해결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EU 금융시장을 동요시켰다. 유럽경제 수장인 EC 의장 장클로드 융커는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를 새로운 그리스 위기로 지목하며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 금융시장의 발작에 이탈리아는 하루 만에 수습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는 재정적자를 2019년 GDP대비 -2.4%에서 2020년 -2.2%, 2021년 2.0%까지 줄이겠다고 계획한 것으로 외신이 전하면서 시장은 하루 만에 진정세로 돌아섰다.

이전에 이탈리아의 연립정부의 여당은 2019년 재정예산을 GDP 대비 -2.4% 수준으로 결정했고 EU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이탈리아는 부채가 GDP 대비 131% 수준으로 EU는 부채 감축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치권은 오히려 부채를 증가시킬 우려로 EU시장의 해체 위기를 촉발했다.

국제 자금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대표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은 0.13%나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용 비용의 증가를 의미하고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여기에 제롬 파월은 연일 미국경제의 성장세와 물가 상승을 전망하여 전문가들은 정책금리의 지속 상승을 걱정하고 있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달러지수도 상승세를 자극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1.3% 상승해서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전망은 더욱 유력해졌다. 브렌트유는 86달러, WTI는 76달러 수준이다. 트럼프가 산유국들에게 증산을 요청하고 있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을 잠정 합의 했고 미국 석유재고가 증가 했다는소식이 있었으나 11월 4일 이란 금수조치 개시 시한이 다가오면서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