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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기 단두대'가 말라리아 백신 개발 위한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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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기 단두대'가 말라리아 백신 개발 위한 발명품?

생명공학기업 사나리아, 한 번에 모기 30마리 목 자르는 장치 선보여
말라리아 백신 개발용 모기 전용 단두대. 이미지 확대보기
말라리아 백신 개발용 모기 전용 단두대.
말라리아 감염 위험을 막는 효과가 있다며 기대를 거는 백신 개발을 비약적으로 앞당기기 위해 '모기 전용 단두대(Guillotine for Mosquitos)'가 개발되었다. 도대체 어떤 것이며 왜 필요한가.

단두대가 탄생한 배경에는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처형을 실행한다면 효율적이고(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기준으로) 인도적인 편이 좋다는 것이다.

그것과 같은 일이 모기에 대해서도 적용되려 하고 있다. 그 목적은 2016년 44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말라리아의 백신을 개발하는 데 있다.

대량 생산 가능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생명공학 기업 사나리아(Sanaria)는 모기 한 마리씩 차례차례로 머리를 잘라 떨어뜨려서 침샘을 꺼낸다. 모기 침샘에는 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기생물(바이러스)이 있다. 그리고 그 단두 작업은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다.
이 고된 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회사는 존스홉킨스대 의료 로봇 공학자들과 협력해 모기 전용 단두대를 고안했다. 이 기계를 사용하면 한 번에 30마리의 모기 목을 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완전 자동 로봇 단두대 최종 목표의 첫걸음이다. 로봇 단두대가 실현되면 효과적인 말라리아 백신의 대량 생산이라는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