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그동안 '도요타 점'이나 '코롤라 점' 등 계열 판매점마다 주요 고객층에 맞는 차종을 한정 판매해 왔다. 하지만 국내 신차 판매 시장의 성장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도요타는 지난해 11월 모든 매장에서 전 차종을 판매할 방침을 세웠다.
현재 전국 약 280개 지역에서 5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도요타자동차 판매점의 90% 이상은 지역 자본으로 독립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같은 지역에서 각 계열의 독립 자본이 서로 경쟁하는 것으로 종합적인 판매 대수 성장을 도모해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종을 통일하고 전국 매장에서 공통화함으로써 과열 경쟁으로 인한 지출을 줄임과 동시에, 차량 개발비용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비자의 혜택도 증가해 매출성장으로 이어질 것을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