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도·태평양군 필립 데이비슨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실시한 미사일 발사실험에 사용된 것은 대함 탄도미사일 6발이었다고 서부 콜로라도에서 열린 회의에서 밝혔다. 실험은 난사(영문명 스프래틀리)군도 일대에서 6월29일~7월3일 예정으로 실시한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이미 실험사실을 확인하고 있지만 미사일 종류와 발사 수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대함탄도미사일은 항모를 주요 표적으로 개발됐다. 중국 국방부는 이달 초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의 발사실험을 실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