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EV수입관세 인하 요구…충전인프라 확충도

그동안 남아공의 자동차 업계는 세계적인 EV 변화의 움직임에서 소외되어 글로벌 성장력에 비해 뒤처지는 위험에 직면해왔다. 이 때문에,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업체가 남아공의 EV를 점유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고 할 수 있다.
남아공 자동차산업협회(NAAMSA)의 마이크 마바사(Mike Mabasa)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EV 내수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23%에 달하는 EV 수입 관세를 인하 또는 철폐하거나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장차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주요 생산 기지 중 하나로 부상한 상태로, 중국의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진출해 이미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도요타와 이스즈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메이커 7개사도 발 빠르게 진출해 현지 공장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