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조회 13만건, 주문 6000건 등 소비자 피해 속출
베트남에서 삼성전자 가짜 웹사이트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19일(현지시간) 베트남의 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뻔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소비자는 갤럭시노트10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위해 'samsungvietnam.online' 주소의 웹 사이트를 방문했다.
웹 사이트에서 제시된 가격은 450만 동(약 23만5000원)으로 정가의 4분의 1에 불과해 구매를 결정했다. 하지만 구매 절차에 들어가기 전 친구에게 이 사이트를 소개하기 위해 링크를 보내는 과정에서 가짜 웹사이트일 수도 있다는 경고가 뜨는 것을 보고 놀라 구매를 포기했다.
뉴스, 연락처 정보, 보증 정책 등을 담아 일반 소비자들이 보기에는 진짜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다.
도메인업체 후이즈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도메인은 지난 6월 등록됐다.
7월에만 약 1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주문 건수도 6000건이 넘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