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지는 미국 어린이들에게 무료 독감 예방 주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페이지는 자신의 자선 단체를 통해 ‘슈 더플루(Shoo The Flu)’라는 이름의 단체가 독감 백신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자금 지원을 돕고있다. 페이지의 자선재단은 2015~2017년 이 단체에 41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제공했다.
슈 더 플루는 2014년부터 지방정부와 연계를 맺으며 의약품을 조달해 온 단체로 페이지가 지원한 자금은 오클랜드 지역의 학령기 아동들을 위한 무료 질병 백신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범용 독감 백신이란 광범위한 독감 바이러스 변종에 효과가 있어 매년 유행이 예상되는 변종에 따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꿈의 독감 백신이다.
독감은 변종 바이러스들이 많아 매년 예방접종을 받고도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매년 여름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마다 그 해에 유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표준 독감바이러스주를 공표한다.
하지만 범용 독감 백신이 개발되면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1년 이상 모든 종류의 독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개발 소식이 전해진 사례도 있었지만 인간에 대한 임상시험 등 상용화까지의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구글을 공동 창업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로 성장시킨 페이지는 이달 초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로 돌아가겠다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최고 경영자(CEO)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났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