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기업 민영화에 외국기업 참여 가능
민영화 계획 지속 모니터링해 참여 기회 모색해야
민영화 계획 지속 모니터링해 참여 기회 모색해야

민영화 대상 기업 목록에는, 석유파이프라인 독점 회사 ‘트랜스네프트(Transneft)’와 철도 운영업체 ‘러시안 철도(Russian Railways)’, ‘아에로플롯 항공(Aeroflot airline)’, 전력회사 ‘로제티(Rosseti)’, 수력발전회사 ‘러스하이드로(RusHydro)’, 곡물회사 ‘유나이티드 그레인 컴퍼니(United Grain Company)’, 운송 그룹 ‘소브콤플롯(Sovcomflot)’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민영화를 시도했지만, 불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한 자금확보가 불가피하고, 업체 자체의 준비도 부족해 민영화는 목표도 없이 방황해왔다. 이 때문에 국영기업은 늘 러시아 사회의 비난을 받아 왔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민영화를 결심한 데 대해 ”경기 부양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민영화를 서두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 국영기업의 민영화에는 원칙적으로 외국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러시아의 민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참여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