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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 초상화 경매에서 1만2000달러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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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 초상화 경매에서 1만2000달러에 낙찰

낙찰된 금액은 베트남 심장 재단 지원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을 따내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가 고가에 낙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피플스아미(People's Army)이미지 확대보기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을 따내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가 고가에 낙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피플스아미(People's Army)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을 따내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가 고가에 낙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술품 경매소는 베트남 축구팀 감독 박항서의 초상화 '나의 선생님'을 포함한 25점의 자선경매를 지난 29일(현지 시간) 개최했다.

베트남 인터넷 매체 피플스아미(People's Army)의 29일(현지시간) 기사에 따르면, 바오 닌 인베스트(Bao Ninh Investment Co) 응우옌 판 후이 코이(Nguyen Phan Huy Khoi) 회장은 1만2000달러(약 1392만 원)에 '나의 스승'을 낙찰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코이 회장은 약 2500만 원에 달하는 미술품을 사들였다. 이날 모인 돈은 베트남 심장-베트남 텔레비전에 기부됐다.
박항서 초상화의 주인이 된 그는 심장 재단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작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제가 된 '나의 선생님'은 지난 2018년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AF스즈키컵)에서 베트남 축구팀이 우승한 뒤, 화가 트란 더 빈(Tran The Vinh)이 73x92cm 크기의 유화로 그린 초상화다.

그림에서 박 감독은 붉은색 배경으로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자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는 선수들에게 헌신하며 유연한 전술로 승리를 이끌어 내는 박 감독을 담아낸 것이다.

앞서 이 그림은 지난 2018년 12월 경매에서 스위스터치스 라 루나 리조트 나트랑(Swisstouches La Luna Resort Nha Trang)에 의해 1만500달러(약 1217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때 모인 금액 중 50%는 심장 기금에 기부되고, 나머지 50%는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데 사용됐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을 시작으로 지난해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강 진출,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어 냈다.

올해도 아시안컵 8강 진출과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조 1위, SEA 게임 우승 등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