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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플로리다 ‘디즈니 월드리조트’ 캐릭터 분장 직원들 ‘부적절 신체접촉’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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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플로리다 ‘디즈니 월드리조트’ 캐릭터 분장 직원들 ‘부적절 신체접촉’에 고통

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리조트’에서 캐릭터 분장을 한 직원들이 방문객들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리조트’에서 캐릭터 분장을 한 직원들이 방문객들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의 테마파크 ‘디즈니 월드리조트’에서 캐릭터 모양을 하고 일하는 종업원이 내장자로부터 부적절한 접촉을 받았다며 경찰에 피해신고를 제출했다. 피해신고를 한 것은 여성종업원 3명으로 그중 미키마우스로 분장해 일하는 여성은 고령의 여성에 뒤통수를 얻어맞고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또한 미니마우스와 도널드 덕으로 일하는 여성 2명은 치한에 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오렌지군 보안당국은 이 중 미니마우스와 도널드 덕으로 분장한 여성들은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키마우스로 일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경찰이 형사사건이 아닌 민사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월 디즈니 공주 역의 여성과 사진을 찍을 때에 가슴을 만졌다고 해서 51세의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디즈니의 대변인은 BBC의 취재에 대해 “누구나가 안전한 직장이라고 느껴질 필요가 있다. 캐스트(종업원)에게는 불쾌한 상황을 보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캐스트들에게는 다양한 복리를 제공하고 있다. 파크 내에는 유사한 사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관이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12월3일과 4일에 발생했으며 지역신문 올랜도 센티널이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애니멀 킹덤’내 레스토랑에서 3일 도날드 덕 차림의 여성이 관람자들과 교류할 때 60대 여성이 키스를 해도 되냐고 물었으며 여종업원이 키스에 동의했지만 이 여성은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종업원의 가슴을 만졌다고 한다. 종업원이 떠나려 하자 이 여성은 종업원을 잡고 도널드 덕 코스튬 밑에 손을 넣어 브래지어 위에서 열심히 가슴을 만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종업원은 경찰에게 가해여성이 “치매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소하지 않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다음 4일에는 이 파크 내 ‘매직 킹덤’에서 할머니와 어머니, 아들의 3명 가족이 미키마우스에 다가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미키마우스가 손자를 해하지 않는 것을 보이기 위해 미키 마우스의 머리를 5번 두드렸다. 미키마우스로 일하는 여종업원은 이로 인해 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 종업원은 이 할머니에게 자신을 다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다. 경찰은 이는 형사사건이 아니라 민사사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어 4일에는 역시 ‘매직 킹덤’에서 61세 남성이 사진촬영에 응한 미니마우스의 가슴을 3차례 쓰다듬었다. 미네소타 주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디즈니 버케이션 클럽’의 회원으로 아내와 함께 이 파크에 와 있었는데 이날 촬영된 사진에 의해 신원을 특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미니마우스역의 여종업원은 이 남성을 고소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디즈니는 남성이 이 다음날도 다른 캐스트에 부적절하게 관여했다며 이 남성에 출입금지조치를 내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