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에 생산공장 건립 추진…지난해 2월 폐쇄된 포드 트럭공장 인수 포기

18일(현지 시간) 유퀘어인베스트아이어 등 브라질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포드의 사오 베르나르도 도 캄포 트럭공장 인수를 포기한 카오아는 중국업체 3곳과 협상을 개시했으며 이중 1곳이 카오아와의 제휴에 관심을 나타냈다.
카오아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 투자자와 함께 상파울루에 최대 20억헤알을 투자해 자동차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카오아의 카를로스 알베르토 드 올리베이라 안드라데 회장은 “카오아가 파트너십의 51%를 차지해 브라질사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 공장이 설립되면 브라질 승용차와 트럭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계약을 통해 브라질 공장에서 소형차 HB20만 생산하고 투싼(현지명 ix30), 아반떼(현지명엘란트라) 등은 카오아가 녹다운(Knock Down:반조립제품) 형태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2월 글로벌 재구성 계획에 따라 3000명이 근무 중인 이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