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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샤먼항공, 보잉 항공기 운항정책 버리고 에어버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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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샤먼항공, 보잉 항공기 운항정책 버리고 에어버스 선택

보잉의 항공기만으로 운항해 왔던 중국 샤먼항공이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항공기 운용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자료=샤먼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의 항공기만으로 운항해 왔던 중국 샤먼항공이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항공기 운용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자료=샤먼
창사 이래 전량 보잉(Boeing)의 항공기만으로 운항해 왔던 중국 샤먼항공(厦门航空, Xiamen Air)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도될 에어버스 'A321네오(neo)' 신형 10기의 직접 임대 조달 공고를 통해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Airbus)의 항공기 운용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자사 홈페이지 구매공지를 통해 밝혔다.

샤먼항공은 중국 국영항공의 자회사로 1984년 창립하여 현재 보잉사의 737맥스8 10기와 787드림라이너 12기, 보잉737 155기 등 전량을 보잉사 항공기로 운용해 왔다. 그러나 두 번의 추락사고와 연이은 결함 발견 등으로 보잉 737맥스에 대한 샤먼항공의 신뢰도는 급격히 추락했으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가세하면서 인내심이 떨어져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737맥스의 운항정지가 에어버스 항공기로 돌아서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샤먼항공은 737맥스8 항공기 10기를 주문해놓은 상태지만 언제 인수가 가능할지도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샤먼항공은 중국 남방항공의 60% 지분과 샤먼 C&D유한공사의 40% 지분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