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10억명 시청...美 자선단체 3곳에 기부금 전달

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행사 ‘슈퍼볼’ 개막을 앞두고 불우청소년과 노숙자를 돕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아차가 미국 내 불우청소년과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미국 자선단체 ‘커버넌트 하우스’, ‘포지티브 투모로우’, ‘스탠드업 포 키즈’에 각각 1000 달러(약 117만 원)을 기부할 방침이다.
이번 자선행사는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내 24세 미만 불우 대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 5000 달러(약 584만 원)를 준 ‘위대한 무명(Great Unknowns) 장학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한편 오는 2월 2일 일요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막을 올리는 제54회 슈퍼볼은 명실상부한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다.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10억 명,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한다.
미국 4대 방송사인 CBS, ABC, NBCU, 팍스 등은 슈퍼볼 중계권료로 평균 49억5000만 달러(약 5조7816억 원)를 지불한다.
이에 따라 TV 광고료도 엄청나다. 슈퍼볼 광고 단가가 30초당 500만(약 58억4000만 원)∼560만 달러(65억4000만 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도 슈퍼볼 광고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