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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 우한폐렴 확산에 판매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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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 우한폐렴 확산에 판매 타격 우려

지난해 4분기 2013년 이래 출하량 최저…우한폐렴 영향으로 올해초 감소 나타나
중국소비자들이 중국 스마트폰매장에서 판매되는 신형스마트폰 아이폰11 등 각종 스마트폰을 둘러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소비자들이 중국 스마트폰매장에서 판매되는 신형스마트폰 아이폰11 등 각종 스마트폰을 둘러보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의 확산에 따라 판매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30일(현지 시간) 아바쿠스뉴스닷컴 등 IT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을 지배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우한폐렴의 악영향에 직면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으며 출하량은 애플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35.5%나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에서 1억4200만대를 출하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21%나 감소한 2750만대를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7.5%(2018년 9%)로 줄었다.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5위를 차지했다.
저가격대 아이폰11 덕택에 연말에 애플의 매출액이 회복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 샤오미를 눌렀다. 그러나 연간으로 보면 2~4위까지 오포, 비보, 샤오미의 순이었으며 이들 업체들은 성장률이 둔화하지 있지만 여전히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우한에서의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은 올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스마트폰시장에서는 이미 출하량의 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카날리스 모빌리티부문 부사장 니콜 펭(Nicole Peng)씨는 “5세대(G) 네트워크 도입에 따라 올해에 출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2013년 1분기 이래 최저이었지만 현재 우한폐렴 발생은 시장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펭씨는 “벤더들은 이번 우한폐렴 발생을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여러 시나리오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검토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이래 중국 정부의 엄격한 조치로 공장노동자들은 자택에 대기하고 있어 제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고 있어 소매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의 판매부진 이유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보다 값싼 5G 스마트폰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업체들은 새로운 고속네트워크표준을 탑재하려고 경쟁하고 있다. 5G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중국에서 1억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톱5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펭씨는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890만대의 5G스마트폰을 출하한 화웨이가 시장의 78%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화웨이가 해외에서 타격을 받아도 중국내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는 등 몇가지 이점을 갖고 있다.

화웨이는 독자 5G칩셋도 제조하고 있다. 비보는 중국 내에서 5G스마트폰의 두 번째 큰 제조업체로 지난해 120만대를 출하했다.

비보와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 내 중간대가격 5G스마트폰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유일한 브랜드였다. 샤오미는 중국내 판매에 고전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10개 모델의 5G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글로벌 브랜드 애플은 아직 5G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다.

펑씨는 애플의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율은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11은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4G기기이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소비자가 아직 아이폰 브랜드에 대한 강한 충성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