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그랩은 일본 최대은행인 MUFG와 IT회사 TIS로부터 이같은 자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그랩은 MUFG로부터 7억 달러 이상 투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랩은 조달된 자금으로 동남아시아의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 보험, 자산관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UFG의 가메자와 히로노리(亀沢宏規) 부사장 겸 신임최고경영자(CEO)는 “그랩의 고급기술과 데이터 관련 전문노하우를 우리의 재무경험과 결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제휴가 MUFG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추가 추진력을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MUFG는 일본 내 저금리 환경을 고려할 때 동남아시아의 일부 대출기관의 지분을 인수해 동남아시아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랩은 또한 TIS 인텍그룹(TIS INTEC Group)의 자회사인 TIS가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랩은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텔레콤과 제휴해 온라인뱅킹 면허를 신청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