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업어음(CP) 인수를 통한 통화 살포와 트럼프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지못하고 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 지수 폭락으로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도 비상이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이날도 '서킷브레이커' 까지 발동됐다.
다우지수는 트럼프 취임 직후인 2017년 1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넘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8%(131.09포인트) 내린 2398.10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0%(344.94포인트) 내린 6989.8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6000선에 진입은 2018년 1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그야말로 급락하고 있다. 미국 재정과 통화 당국이 전방위적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뉴욕증시의 추세를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 마감상황
NASDAQ Composite 6989.84 -344.94 4.70%
NASDAQ-100 Index 7175.18 -298.77 4.00%
다우지수 DOW INDUSTRIALS 19902.82 -1338.56 6.28%
S&P 500 지수 2398.32 -130.87 5.17%
러셀지수 RUSSELL 1000 1266.7313 -114.7545 8.31%
RUSSELL 2000 976.4658 -130.0404 11.75%
GOLD MAR 2020 1484.6 -40.30 -2.64%
이날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란 우려로 출발부터 큰 폭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주요국 정책 당국의 대응 등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된 상황이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전날 연준의 추가 부양조치와 미국 정부가 1조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을 제안한 영향으로 큰 폭 올랐지만, 이날은 다시 급락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경고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국경도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회동에서 행정부가 경제 안정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실업률이 최고 20%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1조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의 긴급성을 강조한 발언이었으나 우려를 증폭시켰다 .
국제유가도 18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4.39% 급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