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제작업체 벨텍스트론에서 25년 베테랑...현대차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 이끌어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헬리콥터 제작업체 벨 텍스트론 출신 드레난이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임명돼 도심형 항공기 등 차세대 교통수단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그는 서던메소디스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UNC키난-플래글러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진 교육을 받았다.
1990년 미국 전기‧전력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드레난은 그후 벨 텍스트론으로 회사를 옮겨 25년 넘게 근무하며 V-22, AW609, V-280 등 수직이착륙기(VTOL) 개발을 이끌었다.
로이터는 드레난이 VTOL과 UAM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륜을 살려 현대차가 추진중인 도심형 항공기 사업에서 필요한 기술공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UAM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먹거리로 여기는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1월 6일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0'에서 개인용 비행체 에어택시 'S-A1' 콘셉트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CES 행사장에서 항공과 지상 이동수단을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현대차가 오는 2028년에 도심형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