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BMW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 생산 공정에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BMW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의 전기차 생산시설 ‘아이팩토리(iFACTORY)’에서 인간형 로봇을 실제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로봇 기술 기업 헥사곤 로보틱스가 개발한 ‘에이온(AEON)’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라이프치히 공장 프로젝트는 이런 초기 실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발전된 로봇을 생산라인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헥사곤 로보틱스가 지난해 공개한 에이온 로봇은 AI 기반 동작 제어 시스템과 각종 센서를 갖추고 있어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판단할 수 있다. 로봇은 사람이나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피하면서 작업을 수행하는 등 일정 수준의 자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BMW는 설명했다.
헥사곤 로보틱스는 이런 기술을 ‘피지컬 AI’라고 부르며 실제 공장 환경에서 로봇을 기존 생산라인에 통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하엘 니콜라이데스 BMW그룹 생산 네트워크 및 공급망 관리 담당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생산 현장에 가능한 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이런 시범 프로젝트는 실제 산업 환경에서 학습이 가능한 AI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인간 형태로 설계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반드시 효율적인 방식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지만, 인간 작업자의 동작을 그대로 로봇 작업으로 변환하기 쉬워 생산 공정 설계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 개발 경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BMW는 이런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공장 운영 방식을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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