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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공유경제 코로나19 직격탄…우버·리프트·에어비앤비 잇따른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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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공유경제 코로나19 직격탄…우버·리프트·에어비앤비 잇따른 정리해고

월스트리트저널, 건강 염려한 승객 감소로 택시 공유경제-공유숙박 플랫폼 위기 직면
미래를 상징하는 산업으로 등장했던 공유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사진=Synced이미지 확대보기
미래를 상징하는 산업으로 등장했던 공유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사진=Synced
미래를 상징하는 산업으로 등장했던 공유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동안 미국 등을 중심으로 택시 시장을 대체하며 지배력을 키워왔던 우버(Uber), 리프트(Lyft) 등이 승객 감소로 긴축 경영에 나섰다.

택시 공유업체의 긴축 경영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파장이다. 우버와 리프트가 직면한 상황은 불과 수개월 전 장밋빛 미래가 가득했던 때와는 다르다.

우버는 6일(현지시간) 자사의 인력을 14% 줄인다고 밝혔다. 이보다 며칠 앞서 택시 공유경제 분야의 2인자 리프트는 직원의 17%를 줄였다.
리프트는 이날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간신히 버텼다고 공개했다. 문제는 지난 1~3월 1·4분기는 코로나19의 파장이 본격화되기 전이라는 점이다.

4월 실적이 확인될 때쯤에는 실적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고, 소매업 영업이 중단됨에 따라 공유 택시 승객은 크게 줄었다.

리프트는 미국 연방정부 등의 조치 이후 승객과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5%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와 재택근무 명령 와중에도 우버와 리프트 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어 고객 수요가 완전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거리 고객이 크게 줄어들고, 기사들도 영업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택시 공유경제의 침체는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공유경제가 언제쯤 회복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등에서 확인됐듯이 승객이나 이용객들이 보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유경제와 관련된 상품 이용을 꺼릴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자에서 예상했다.

일상적인 경제활동마저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 판에 위험 부담이 있는 공유경제시스템에 자신의 몸을 맡기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한때 미래산업의 총아로 떠올랐던 공유경제의 침체는 비단 택시업계에서만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앞서 5일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직원 19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정리해고 대상자는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된다.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매출은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우울한 내용을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