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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말레이시아, 코로나19에 '초토화’…전체 기업 중 3분의2, 한 달 넘게 수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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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말레이시아, 코로나19에 '초토화’…전체 기업 중 3분의2, 한 달 넘게 수입 ‘0’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진 말레이시아의 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진 말레이시아의 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말레이시아 전체 기업 중 3분의 2가량이 최근 한 달 넘게 전혀 수입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는 9일 말레이시아 통계청이 현지 40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벌인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8%가 한 달 넘게 이어진 이동제한 명령(MCO) 기간에 수입이 없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이 기간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고 시민이 생필품 구매·병원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집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군·경을 도로 곳곳에 배치해 위반자들을 체포했다.

그러나 신규 환자가 계속 증가하자 정부는 이후 여러 차례 이동제한 명령을 연장하다가 이달 4일부터 경제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설문 응답 기업 중 53.4%는 노동자에게 밀린 급여를 지급할 경우 두 달 이상 경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6.5%는 앞으로 한 달도 버티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54명 추가돼 누적 658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