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거버넌스) 등 이른바 지속가능 투자라는 'ESG를 향한 주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구조, 수익성장 가능성 등 전통적인 투자기준과 함께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요소 등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이들 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13조 달러에 육박한다.
보고서는 "팬데믹과 환경 위기는 충격이라는 면에서 유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의사결정자들에게 중요한 경종이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가 실물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미친 충격은 대부분의 예측 모델들이 비선형적인 복잡계 위험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음을 잘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는 실제로 지속가능성에 투자하는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는 펀드들은 코로나19 충격이 전세계 시장을 뒤흔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사상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펀드에서는 3847억 달러가 유출됐지만 지속가능성 펀드에는 457억 달러가 유입됐다.
미국에서는 지속가능 펀드의 1분기 유입 규모가 105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유입규모 214억 달러의 절반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도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훌쩍 뛰어넘어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올해말이면 광범위한 의미의 ESG 투자 규모가 45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90% 이상이 유럽과 북미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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