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행의 손실리스크가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6월까지 20% 이상 증가했던 중소기업용 대출과 무담보소비자 대출이었다.
금융전문 컨설팅사 올리버 와이먼(Oliver Wyman)은 별도의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이 두 번째 포괄적인 봉쇄조치를 단행할 경우 유럽은행의 대출손실은 8000억 유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2~2014년 유로권 위기시와 같은 규모이지만 지난 2008년~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서는 40%이상 밑돈다.
올라버 와이먼은 유럽·중동·아프리카(EMBA) 금융서비스부분의 공동대표인 크리스천 에델만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유럽의 은행부문이 기능하지 못할 가능성이 낮지만 많은 은행들은 이익이 매우 적은 ‘엉거주춤한 상태’에 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극적인 사업재편이 필요하게 되겠지만 성공에는 정부당국과 금융당국이 관여·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대출의 질은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대출 전체에 점하는 부실채권의 비율이 유럽의 대부분은행에서 오는 2022년까지 100~300bp(1bp=0.01%)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2019년6월말 시점에서 중소기업용 대출이 8.5%, 무담보 소비자론은 5.6%였다. 지난 2015년6월의 18.5%와 8.1%에서 각각 낮아지고 있다. 대기업용 대출에서는 2.1%, 주택론에서는 2.7%에 머물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