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A는 영국 재계단체인 영국산업연맹(CBI)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 6월 기준으로는 절반 정도의 기업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최근 기준으로는 완전히 조업을 재개한 기업이 3분의 2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영국 전역에 내려졌던 봉쇄령이 지난 5월 이후 점차적으로 풀린 결과다. 특히 지난달 4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가장 강하게 적용됐던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체와 주점과 외식업체 등도 봉쇄 조치에서 풀려났다.
이에 따라 CBI가 최근 설문조사한 기업의 85%가량이 조업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CBI의 알페쉬 팔레자 이코노미스트는 VOA와 인터뷰에서 “기업 활동이 점차적으로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7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볼 때 영국 기업들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소비재를 취급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