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5800여 마리를 싣고 선원 43명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중국으로 가던 화물선 걸프 라이브스톡 1호가 2일 아침 동중국해 일본 섬 부근에서 전복하면서 침몰했다.
전복 당시 사고 지점인 일본 구슈와 오키나와 중간 지점의 아마미 오시마 인근에는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고 있었다.
배는 침몰된 것으로 보이며 타고 있던 승무원 중 39명이 필리핀인이고 뉴질랜드와 호주인이 각 2명 씩 포함되어 있다.
구조된 필리핀인은 구조 조끼를 입고 있었고 바다에서 한나절 떠있다 오후 늦게 발견되었다.
길이 133m의 이 화물선은 8월 17일 뉴질랜드 네이퍼 항을 떠나 중국 산둥반도 위의 탕산으로 가던 길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