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오리건주에서만 10일(현지시간) 산불 건수가 39개에 이르는 최악의 화재로 많은 주택과 기업이 황폐화하는 가운데 420만 오리건 주민의 10%를 웃도는 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집을 버리고 대피에 나섰다.
미국 서부 12개 주에서 현재 100곳이 넘는 산불이 동시에 불타고 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 동안에만 오리건주에서 로드아일랜드주 전체보다 더 넓은 3642.17㎢가 불탔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이처럼 통제 불가능한 산불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몰랄라로 산불이 접근함에 따라 약 9000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리건 교정국은 약 1300명의 여성 재소자들이 수감돼 있는 커피 크릭 여성교도소에 대해서도 대피를 명령했다.
이 교도소는 산불 현장에서 2㎞도 채 떨어지지 않았다.
대규모 산불 2개가 합쳐질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클래카마스 카운티에는 소방관에게도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애슐랜드에서 시작된 화재로 피닉스에서만 600채 넘는 주택이 불에 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로 적어도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뜨겁고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들 3개 주에서만 1만7806.17㎢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이는 영국 웨일스 지방 전체와 비슷한 규모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