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활성화와 경기하락, 도심탈출 등 여파 복합적으로 작용
이미지 확대보기땅이 워낙 넓다보니 10대 시절을 보냈던 곳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에 다닐 수 없어서다.
‘부모에게서 독립해 따로 사는 삶’에 익숙했던 미국의 20대들이 사실상 1920∼30년대 대공황 시기 이래 처음으로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AXIOS)는 16일(현지시간) ‘거의 3000만명에 가까운 미국의 20대들이 학창 시절을 보냈던 그들의 부모의 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재택근무 활성화와 경기하락, 도심탈출 등의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더 큰 문제는 이들 20대 젊은 세대가 졸업 직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실직당한 비율이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불투명하다. 일례로 미네소타대학의 3학년 학생인 게간 짐머만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집에서 동생과 함께 줌(ZOOM)을 통해서 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이전 세대가 자연스럽게 집을 떠나 형성했던 자아독립이나 인격 성숙 등의 과정이 우리 형제들에게는 생략될 수 있다”며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클라크 대학의 제프리 아네트 심리학 교수는 “젊은 세대들 중심으로 위축된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심각히 우려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