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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 Y'가 '오픈카'로 변신한 황당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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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 Y'가 '오픈카'로 변신한 황당 사연

최근 테슬라 모델 Y를 구매한 고객이 차량을 인도 받은 후 주행 중 루프 전체가 떨어져나갔다면서 증거로 공개한 동영상 장면.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테슬라 모델 Y를 구매한 고객이 차량을 인도 받은 후 주행 중 루프 전체가 떨어져나갔다면서 증거로 공개한 동영상 장면. 사진=트위터
테슬라의 SUV 전기차 '모델 Y'의 고객 인도가 최근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들 사이에 품질 불량에 대한 불만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전기차매체 일렉트렉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최근 모델 Y 구매자들이 공개한 품질 불량 문제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끈 것은 모델 Y 신차의 천장(루프)이 주행 중 통째로 떨어져나간 사례다.

나타니엘이라는 ID를 사용하는 모델 Y 구매자는 자신의 신차가 고속도로 주행 중에 루프가 떨어져나가 졸지에 오픈카로 변신하는 기막힌 일을 당했다면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 트윗에서 “테슬라에서 오픈카도 판매한다는걸 왜 미리 얘기하지 않은거요”라며 테슬라를 비난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모델 Y의 루프는 차량 지붕 전체를 일체형 판유리로 덮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유리가 떨어져나가면 지붕 전체가 드러나게 돼 있다.

문제의 구매자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댓글을 달아 “혹시 도움이 필요할지 모르니 같이 가자고 해서 아빠를 따라 모델 Y 신차을 인수하러 갔는데 신차를 몰고 귀가 도중 바람소리가 세게 들리길래 창문이 열려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뒤 루프 전체가 떨어져나가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구매자는 일렉트렉과 인터뷰에서 “루프의 실링(밀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테슬라 서비스센터 직원이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