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강기업 리버티스틸(Liberty Steel)이 독일 티센크루프 철강부문 합병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출신 억만장자 사업가 산지브 굽타가 이끄는 리버티스틸은 철강산업의 탈탄소화(그린 스틸)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버티스틸의 이 같은 제안은 구속력이 없으며 만약 실현된다면 유럽에서 4위와 2위 철강업체의 합병이 된다. 리버티스틸이 제안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굽타씨는 “유럽의 철강산업미래를 믿고 있다”면서 “그린 스틸에 투자한 것으로 철강업계가 변혁하고 장기적으로 번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리버티스틸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의 유럽부문 자산을 인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